약취·유인 후 강간죄 처벌 수위, 무기징역까지?


혹시 ‘약취·유인 후 강간죄’라는 단어를 처음 들으셨나요? 뉴스나 드라마 속에서 간혹 등장하지만, 실제 법률에서는 굉장히 무겁고 민감하게 다뤄지는 범죄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이 혐의가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는지, 법적으로는 어떤 처벌을 받는지에 대해 조금 쉽게, 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만 콕 집어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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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취·유인 후 강간죄란 어떤 범죄인가요?

우선, '약취'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데려가는 것을 말하고, '유인'은 속이거나 설득해서 따라오게 만드는 걸 뜻합니다.

여기에 '강간'이 결합되면 상황은 매우 심각해지죠.

단순한 성폭력 범죄를 넘어서, 사람을 속이거나 납치한 뒤에 성폭력을 가한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피해자를 자신의 의사에 반하게 어떤 장소로 데려간 후, 성폭행을 저지른 경우에 이 죄가 성립할 수 있어요.

심지어 미성년자나 청소년이 피해자인 경우에는 가중처벌이 될 수 있습니다.

| 어떤 법으로 처벌되나요?

형법 제288조부터 제301조까지의 조문들이 관련되어 있는데요,

특히 ‘형법 제301조의2’를 보면 “약취·유인, 인신매매 등으로 사람을 데려간 후 강간한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강력한 법적 처벌이죠.

또한 피해자가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성폭력처벌법 제7조에 따라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이나 행위의 수법, 전과 여부 등 여러 요소가 형량에 반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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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요?

정리해 드리자면, 일반적으로는 7년 이상의 징역, 경우에 따라 무기징역도 가능해요.

게다가 이 범죄는 일반적인 강간죄보다 훨씬 더 무겁게 판단돼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피해자의 자유를 침해한 데다가, 성적인 자기결정권까지 짓밟은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법원은 이 범죄의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형량을 높게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요.

만약 계획범죄이거나, 공범이 있거나, 강압적 수단이 가혹한 경우에는 최대한 엄중하게 처벌됩니다.

| 이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당황하거나 무작정 혐의를 부인하기보다는,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초기에 법률전문가와 함께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해도, 수사기관은 가해자의 진술보다 피해자의 진술을 중심으로 사건을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사소한 진술 실수 하나로도 억울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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