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법위반 혐의, 어떤 행동이 문제될 수 있을까요?
화장품을 사용하는 분들은 많지만,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입장이라면 ‘화장품법’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법은 단순히 위생이나 품질 관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광고, 표시, 제조, 유통 전반에 걸쳐 엄격한 규제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런 규정을 모르고 위반하게 되면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바로 이 화장품법위반에 대한 처벌 내용을, 어렵지 않게 풀어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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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법이란? 기본 개념부터 정리해요
우선 ‘화장품법’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화장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에요.
이 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규제합니다.
화장품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표시 및 광고의 내용과 방법
안전성 확보 및 위해 화장품 회수
수입절차와 신고 요건
책임판매업자와 제조업자의 관리 기준 등
결국 화장품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관련 절차와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이 생산·판매가 가능하다는 뜻이죠.
| 화장품법위반, 어떤 경우에 문제가 되나요?
화장품법위반 혐의는 단순히 제품을 잘못 만들었을 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아래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요.
1. 무허가 제조 또는 판매
허가 없이 공장에서 화장품을 만들거나, 수입신고 없이 외국 화장품을 판매한 경우
2. 거짓·과대 광고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하거나, 치료 기능이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
3. 표시사항 위반
성분, 사용법, 제조번호, 제조일자 등을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았거나, 고의로 허위 정보를 기재한 경우
4. 시험·검사 없이 유통
안전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시제품이나 미승인 원료를 사용한 경우
5. 회수명령 미이행
유해성분이 발견되어 회수 명령이 떨어졌는데도 이를 따르지 않으면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요.
이렇듯 화장품법위반은 ‘고의’이든 ‘과실’이든 모두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 처벌은 꽤나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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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법위반 처벌 수위는 어떻게 되나요?
그렇다면 실제로 화장품법을 위반했을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1. 형사처벌 조항
화장품법 제37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처벌 조항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무허가 제조·수입·판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거짓·과대 광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표시사항 허위기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회수명령 미이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이 외에도 위반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영업정지, 허가 취소 등)이 병행되며, 누적 적발 시 가중 처벌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2. 과태료 부과
모든 위반이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우엔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표시사항 일부 누락이나 시험 성적서 제출 미비 등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로 살펴보는 화장품법위반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로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허위 광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좋아졌다고 하면서 화장품을 소개하지만, 실은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암시하는 표현이 담겨 있다면 이는 화장품법상 과대광고로 처벌 대상입니다.
또한,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중 일부는 수입신고가 되지 않은 ‘불법 수입품’인 경우도 많습니다.
판매자뿐 아니라 이를 유통하거나 리뷰로 홍보한 사람도 처벌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장품을 잘 만들고 좋은 제품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지만, 화장품법위반은 의도와 상관없이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업자 입장에서는 각종 법령을 잘 따르고,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