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샤워실에 ‘몰카’ 설치한 40대 부산교통공사 직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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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소속 40대 남성이 사업소 내 여성 직원 샤워실에 불법 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4일 부산 금정경찰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 내 여성 샤워실에서 한 직원이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법 카메라를 수거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부산교통공사 소속 40대 남성 직원 A씨가 스스로 “내가 설치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분석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를 다시 소환해 범행 동기와 추가 불법 촬영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A씨 즉시 직위해제 조치

부산교통공사는 A씨를 즉각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해 즉시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A씨가 다른 장소에도 불법 촬영 장치를 설치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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