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신용카드 사용했다가 큰일 납니다! 처벌 수위는?


요즘은 신용카드 한 장으로도 온라인 쇼핑부터 오프라인 결제까지 너무 간편하게 이뤄지다 보니, 누군가의 카드를 ‘잠깐’ 쓰는 일이 가볍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건 명백한 범죄 행위이고, 처벌 대상이 된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일단 법적으로는 이런 행위를 ‘사기죄’나 ‘절도죄’, 또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판단하게 되는데요,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혐의와 처벌 수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신용카드를 훔쳤는지, 빌려놓고 무단으로 썼는지, 아니면 정보를 도용해서 온라인으로 결제했는지에 따라 적용 법조항이 달라진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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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어떤 법에 걸리나요?

타인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보통 아래 세 가지 법률에 저촉됩니다.

1. 형법 제347조(사기죄)

타인의 신용카드를 동의 없이 사용해서 결제를 하면 ‘기망’ 행위로 간주돼 사기죄로 처벌됩니다. 이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어요.

2. 형법 제329조(절도죄)

신용카드를 직접 가져가거나 훔친 경우에는 절도죄가 적용돼요. 이 역시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가능하고요.

3. 전자금융거래법 제6조 및 제70조

누군가의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도용해서 온라인 결제를 했다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건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돼요.

| 처벌 수위는 상황 따라 다릅니다

처벌 수위는 사용 금액이나 사용 횟수, 범죄 경위,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가족 카드를 본인의 카드처럼 써버렸다면? - 가족 간 신뢰 문제라 해도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면 법적으로는 처벌 가능합니다.

동의 없이 직장 동료의 카드를 사용한 경우? - 엄연한 사기죄입니다. 사용 금액이 크거나 반복됐다면 실형까지도 나올 수 있어요.

습득한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 이는 절도죄 + 사기죄가 함께 적용될 수 있어요. 형량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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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 사용이 발각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타인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피해자가 신고하게 되고 수사기관의 조사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카드 사용 내역, CCTV, IP주소 등 다양한 증거가 수집되며, 피의자는 경찰 또는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기소 여부에 따라 정식 재판이나 약식명령 절차로 넘어가게 되죠.

| 합의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요?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예요.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는 처벌 수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무조건 처벌을 면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금액이 크거나 반복적 사용, 혹은 고의성이 명확할 경우에는 합의와 무관하게 엄한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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