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여자 중학생을 거리에서 폭행한 후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한 뒤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퇴원 후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7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이인 12세 중학생 B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B양의 머리채를 갑자기 잡아 바닥에 넘어뜨린 뒤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이 비명을 지르자 근처 가게 상인이 이를 목격하고 다가왔으며 이를 본 A씨는 황급히 도주했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했으며 이후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며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 상태를 고려해 퇴원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에게 적용된 상해죄는 피해자의 신체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한 경우 적용되며 그 법정형은 다음과 같다

상해죄 형법 제257조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만약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정신질환을 이유로 형사 책임을 감면받으려 한다면 법원은 심신미약 상태 여부를 검토한 후 감형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묻지마 폭행 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건은 길을 가던 중학생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부터 예고 없이 폭행을 당한 사례로 특히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키는 묻지마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경찰은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 범죄 예방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시민들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 본 여중생 머리채 잡고 폭행한 30대 여성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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