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 안 난다던 전주시 공무원 길 가던 여성 4명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

Mar 10

Written By 세환 한

전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심야 시간 길을 지나던 여성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전주시 공무원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새벽 0시 40분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모르는 여성 4명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도주하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직후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A씨에게 적용된 형법 제298조 강제추행죄에 따르면

- 폭행 또는 협박을 사용해 타인을 강제로 추행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공무원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 공직에서 파면 또는 해임될 가능성이 크다

- 동일 범죄 전력이 있을 경우 가중 처벌 가능

이번 사건은 지자체 공무원이 시민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공직자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군인 만큼, 강력한 징계와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사건이 검찰에 송치될 경우 공무원 신분 박탈 및 형사 처벌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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